사회
사고 열흘째…독도 추락 소방헬기 '차양막·들것' 발견
입력 2019-11-09 12:44  | 수정 2019-11-16 13:05

독도 헬기 추락사고 열흘째인 오늘(9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잔해물로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과 '분리형 들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당국은 광양함 원격 무인잠수정(ROV) 수색 결과 어제(8일) 오후 7시 18분께 동체로부터 761m 거리에서 들것을, 6분 뒤 동체로부터 610m 거리에서 차양막을 찾았습니다.

추락한 동체로부터 떨어져 나간 차양막은 인양을 완료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오늘(9일) 오전부터 함선 14척,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8일) 수색에 동원됐던 해군함 3척은 이날 오전 2시께 기상 악화로 현장에서 벗어났다가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 대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수중수색에 동원된 청해진함과 광양함은 잔해물 분포를 고려해 동체 기준 125도 선상 동쪽으로 탐색 구역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연안 수중수색에는 잠수사 37명(해양경찰 18명·소방 19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들은 단정을 이용해 수심 40m 이내 독도 연안해역을 수색 중입니다.


실종자 수색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9일) 오전 9시 15분께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1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총리는 "민간 잠수사를 동원하는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가족들에게 약속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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