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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차일드 前 양키스 투수코치, 샌디에이고행
입력 2019-11-09 06:50 
로스차일드가 샌디에이고의 새로운 투수코치로 부임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를 떠난 래리 로스차일드(65) 투수코치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로스차일드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새로운 투수코치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스차일드는 17시즌동안 팀의 투수코치로 일해온 대런 밸슬리를 대신해 신인 감독 제이스 팅글러를 보좌하며 투수진을 이끌 예정이다.
로스차일드는 앞서 9시즌동안 양키스 투수코치를 맡아왔다. 양키스는 2014년 이후 아메리칸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886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은 아메리칸리그에서 여섯 번째로 좋은 4.31의 평균자책점과 네 번째로 많은 153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했다.
한편, MLB.com은 밸슬리의 경우 팀을 떠나지 않고 파드레스 구단 내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역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2010년 이후 한 번도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했지만,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2위에 해당하는 4.04의 팀 평균자채점을 기록했다.
팀의 부진이 투수진 때문은 아니었다. 그러나 파드레스 구단 운영진은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낀 듯하다. MLB.com은 로스차일드 코치가 투구 분석에 초고속 카메라를 도입하는 등 '얼리 어답터'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가 경험으로 축적한 지식과 새로운 데이터를 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코치라고 소개했다.
앞서 그는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 199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두 차례 코치로 일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는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을 맡았다. 이후 시카고 컵스, 탬파베이에서 투수코치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갖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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