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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카스트로 프리미어12 멕시코 감독, 필리스 내야코치 부임
입력 2019-11-09 06:39 
2010년 필라델피아 선수로 뛸 당시 카스트로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프리미어12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후안 카스트로(47) 감독이 메이저리그 코치에 부임했다.
'MLB.com'은 9일(한국시간) 카스트로가 2020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코치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벤치코치로 떠난 바비 디커슨을 대신해 필라델피아 코치로 일하며 새 감독 조 지라디를 보좌할 예정이다.
카스트로는 현재 프리미어12에서 멕시코 감독을 맡고 있다. 멕시코는 조별 예선을 통과, 슈퍼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현역 시절 백업 내야수로 빅리그에서 17시즌을 뛰었다.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 선수로서 로이 할라데이의 퍼펙트 게임 때 마지막 아웃을 잡기도 했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LA다저스에서 단장 특별 보좌 역할로 있으면서 마이너리그 내야 코디네이터, 메이저리그 품질 보장 코치 등을 맡았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내야 코디네이터로 필리스 구단에 합류했고, 1년만에 메이저리그 코치진에 합류하게 됐다.
멕시코 출신인 그는 멕시칸리그 티후아나 토로스의 구단 운영 책임자로도 일했다. 멕시칸 퍼시픽리그 시바오의 감독도 역임했으며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는 멕시코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지라디로 감독을 교체한 필라델피아는 앞서 브라이스 프라이스 전 신시내티 감독을 새 투수코치로 영입한데 이어 또 한 자리를 채웠다. 이제 타격 코치만 영입하면 코치진 구성이 완료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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