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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감독 “한국은 강했고 박종훈은 생소했다” [프리미어12]
입력 2019-11-08 22:34 
박종훈은 8일 쿠바와의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3차전에서 4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3·4회초 2사 1, 2루 위기를 막았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한국은 너무 강했다. 그리고 선발투수(박종훈)도 생소했다.”
미구엘 보로토 쿠바 감독은 프리미어12 한국전 완패를 인정했다.
쿠바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3차전에서 한국에 0-7로 졌다. 한국을 꺾어야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던 쿠바지만,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완패했다.
보로토 감독은 벼랑 끝에 몰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하지만 2회말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흐름이 한국으로 넘어갔다. 한국은 너무 강했다. 우리의 전략도 무용지물이었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쿠바전에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을 내세웠다. 아메리카 팀이 잠수함 투수에 약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그리고 박종훈은 4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두 번(3·4회초)의 큰 위기도 이겨냈다.
보로토 감독은 잠수함 투수는 아메리카 지역에 없는 유형이다. 생소했다. 공이 올라오는 각도가 낯설어 공략에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환영해준 분들께 감사하다. 한국은 필드 안은 물론 밖에서도 챔피언이다. 이번 방문이 기쁘고 만족스럽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쿠바로 돌아가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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