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비 횡령 신한대 전 총장 징역 2년 법정구속
입력 2019-11-08 17:22 

교비 2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옥 전 신한대 총장(88)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8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총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총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이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횡령액이 많은 데다 학생들의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014∼2017년 교비 23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중 17억원은 2015년 강화도에 있는 펜션을 차명으로 구매하는 데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신한대는 2013년 의정부 신흥대가 동두천 한북대와 통폐합돼 4년제로 승격된 대학이다.
[의정부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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