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텍, 레이저 혈관성형술용 카테터 식약처 허가
입력 2019-11-08 11:53 
레이저 혈관성형술용 카테터

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대표 김정현)은 하지정맥류 레이저 시술에 사용하는 '레이저 혈관성형술용 카테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허가 등급기준 4등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레이저 혈관성형술용 카테터는 완전히 막힌 혈관 내부를 레이저로 직접 절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광섬유가 포함된 카테터이다. 하지정맥류 시술과 같이 혈관 내로 삽입하는 카테터인 만큼 안전성이 최우선시되는 장비로, 식약처에서는 의료기기등급을 최고 등급인 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정현 원텍 대표는 "이번 허가를 받은 카테터는 하지정맥류 같은 혈관 시술시 기존 일반형 카테터 대비 천공에 대한 위험률이 낮고, 근육, 신경 등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유일하게 4등급 허가를 취득한 카테터와 자사 베인케어 1940(하지정맥류 레이저 장비)으로 하지정맥류시술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텍은 레이저, 초음파, RF 등 종합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레이저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국내 순수 기술력으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 50종에 달하며, 약 18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인용 제품(탈모치료 기기 헤어빔, 피부관리기 하이피) 및 신경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에 사용되는 수술용 기기 등 레이저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원텍은 미국, 중국, 일본 등 3개 국가에 해외법인을 두고,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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