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 과열에 허위매물도 늘어...인천 송도, 서울 북아현↑
입력 2019-11-08 11:46  | 수정 2019-11-09 10:33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올 3분기 부동산 허위매물이 전분기 대비 17%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19주 연속 상승하며 부동산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광역 교통망 확충과 같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허위 매물도 증가했다.
8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접수된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는 총 2만4501건으로 전 분기(2만892건) 대비 17.27% 증가했다. 허위매물량은 1만2235건에서 1만4112건으로 15.34% 늘었다.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지난해 3분기 5만913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부의 9·13 조치 이후 부동산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에는 1만7195건까지 줄었다. 그러나 주택 가격이 상승을 시작한 2분기부터 허위매물 신고건수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3분기 허위매물 신고 현황을 월별로 보면 7월이 1만590건으로 가장 많았고, 8월 7686건, 9월 6225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만1435건으로 전 분기(9714건) 대비 17.72% 증가했다. 경기도는 9425건으로 올 2분기(7356건)보다 28.13% 늘었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619건)은 허위매물 신고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창곡동 신고는 구체적 사유를 기반으로 하지 않은 신고가 많아 대부분의 신고가 반려됐다. 실제 허위매물량은 139건으로 신고량에 비해 매우 적었다.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신고자가 허위매물임을 유선 혹은 현장방문에 의해 확인한 것에 대해서만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허위매물량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이 292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송도는 송도와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호재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허위신고도 속출한 것으로 보인다. 송도 다음으로 허위매물량이 많은 곳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은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허위매물로 이어지면서 허위매물량 227건을 기록했다.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과 명일동도 재건축 호재에 따라 관심이 늘어나면서 대단지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허위매물량도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월 3회 이상 매물 등록 제한 조치를 받은 중개업소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한다. 올해 3분기에는 11개소의 명단이 공정위에 통보됐다.
[이선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