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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고백 "욱해서 룰라 탈퇴 후 솔로"...이상민·채리나 "섭섭했다"(‘섹션TV`)
입력 2019-11-08 10: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그룹 룰라 출신 김지현이 솔로 활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의 ‘이상민의 백투터 90s' 코너에서는 인기그룹 '룰라'로 활동한 이상민과 김지현, 채리나가 대중가요가 인기를 끌던 1997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현은 첫 솔로 활동 시절을 회상하며 고양이 댄스, 비닐소재의 의상 등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파격 그 자체였고, 독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멤버들에게도 말하지 않은 얘기”라며 룰라의 3집 표절 시비 이후 4집 활동 전, 소속사와 솔로 계약서를 썼다. 제가 어디 갈까 생각을 하셔서 그랬나보다. 대화를 잘했어야 했는데 분쟁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협의점이 없으니 충동적으로 '욱'해서 룰라를 나와버렸다. 애초에 솔로를 하려고 그룹을 나온 아니었다"라며 당시 솔로 활동이 자신이 원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멤버들 몰래 회사랑 단독으로 솔로 계약을 했었다니 서운하다"고 말했고, 채리나는 이상민에게 "속이 좁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현은 솔로 활동 당시 멤버들과 연락은 안 했다. 내 솔로 활동에 멤버들이 상처받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채리나와 이상민은 사실 김지현 씨 탈퇴 소식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도 처음 알게 됐다. 정말 섭섭했다”고 토로했다. 김지현은 "당시 성숙하지 못하고 욱하는 감정이 심했다"며 멤버들에게 미안해했다.
이상민, 김지현, 고영욱, 채리나가 소속된 그룹 룰라는 지난 1994년 1집 앨범 ‘루츠 오브 레게(Roots of Reggae)로 데뷔했고 '3!4!(쓰리!포!)', '날개 잃은 천사‘등의 히트곡으로 90년대를 주름잡던 혼성 그룹이다. 김지현은 4집 활동이 끝나고 룰라를 탈퇴해 솔로활동을 펼쳤지만 룰라 6집 활동으로 복귀했으며 지금까지도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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