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NHN, 3분기 영업이익 220억원…전년 동기比 1.0%↑
입력 2019-11-08 08:44  | 수정 2019-11-08 09:22

NHN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20억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 뛴 3517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8% 올라 308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웹보드 게임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바일 게임이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을 받은데다, 일본 NHN Hangame 매각 영향으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988억원에 그쳤다.
이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65%, PC 게임 비중은 35%로,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48%, 해외 52%였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했다. 외부 광고사업 매출도 증가했지만, 인크로스 매각으로 인한 연결 실적 제외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2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웹툰 코미코의 안정적인 성장과 위즈덤하우스의 신규 편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하지만 NHN벅스의 시장 경쟁 심화와 NHN티켓링크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전 분기 대비 8.9% 감소한 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고도몰이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에이컴메이트 B2B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NHN글로벌의 매출 증가로 매출 5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8% 뛰었다.
기술 부문은 TOAST 클라우드의 금융,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와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제품 판매 수익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4.9% 오른 319억원을 달성했다. 타 사업 부문에 비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NHN은 지난 8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한 '모바일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4분기에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애프터라이프'를 선보이며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페이코의 경우 간편결제를 포함해 맞춤쿠폰과 송금 등 간편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월간 이용자가 400만명을 넘었고, 거래규모도 지난 3분기에 1조5000억원을 기록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누적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거래 규모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가 늘어나면서 비중도 10%까지 확대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웹보드 게임의 모바일 확장과 더불어 모바일 게임 사업확대를 위해 기존 주력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결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페이코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커머스, 기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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