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이다.
특히 이날은 13년만에 가장 추운 입동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파주와 철원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로 예보됐다. 지난 2006년 대관령이 영하 8.2도의 최저 기온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겠다"며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맑은 날씨가 계속 되면서 전날 밤 사이 복사냉각으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충청내륙과 경상내륙 일부 지역에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지만, 이는 이날 낮기온이 오르면서 해제될 전망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를 밑돌고, 평년값보다도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서울 아침 기온은 1도, 인천 3도, 수원 0도, 춘천 -1도, 강릉 7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9도, 제주 12도 등이다.
파주 -4도, 동두천 -3도, 이천 -3도, 철원 -4도, 대관령 -2도, 충주 -2도, 추풍령 -2도, 세종 -2도, 천안 -2도 등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오는 9일까지 새벽~아침 중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과 일부 경상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3도, 춘천 14도, 강릉 18도, 청주 14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7도, 부산 19도, 제주 16도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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