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명예훼손·사기 혐의
입력 2019-11-08 07:00  | 수정 2019-11-08 07:33
【 앵커멘트 】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윤지오 씨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내려졌습니다.
명예훼손과 후원금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윤 씨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4월 캐나다로 떠날 당시 윤지오 씨는 조속한 귀국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지오 씨
- "언제 다시 돌아오실 계획이신가요?"
= "빠른 시일 내에 돌아와야죠."

하지만, 윤 씨는 반 년이 넘도록 귀국을 미뤘고 지난달 3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지난 1일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적색수배는 인터폴의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인터폴에 가입된 세계 190개국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됩니다.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섰던 윤 씨는 이후 명예훼손과 사기 등의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들겠다던 윤 씨에게 후원금을 보냈던 439명은 지난 6월, 집단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지난 6월, 경찰이 캐나다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하자 윤 씨는 경찰에 먼저 연락해 변호사 선임 후 협조하겠다고 말했지만,

다음 달에는 "협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은 귀국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후에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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