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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동백꽃` 공효진, 손담비 죽음X까불이 정체 알았다… "저 그놈 봤어요"
입력 2019-11-07 23: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까불이의 위협에서 도망쳐 손담비의 죽음을 알았다.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31, 32회에서는 향미(손담비)가 실종되던 날의 진실이 그려졌다.
이날 향미 실종의 시작이 제시카(지이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제시카는 엄마 이화자(황영희)와의 전화에 "죽여버릴 거야"를 외치며 향미의 뒤를 쫓았다. 그리고 향미의 스쿠터를 치고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제시카는 스쿠터가 넘어지고 향미가 밭으로 떨어진 모습까지 모두 확인했다. 제시카가 일을 저지르고 강종렬(김지석)에게 전화하던 순간, 노규태(오정세)가 나타났다. 노규태는 소주 병을 들고 만취한 상태로 향미를 발견했다.

하지만 향미는 죽지 않은 상태였다. 향미가 "저 새끼 잡아"라고 노발대발하며 자신을 일으켜달라고 손을 내밀자, 만취한 노규태가 향미를 끌어올렸다. 그러다 제시카를 발견하고 향미의 손을 놓쳤고, 이때 노규태의 손에 향미의 피가 묻었다.
이어 노규태는 제시카에게 "방금 사람을 치셨죠?"라고 물었다. 제시카는 노규태의 등장에 당황해 도망쳤고, 향미는 "쟤 뺑소니야"라고 외치며 홀로 일어섰다. 제시카는 진실을 모른 채 자신이 향미를 쳤다고 생각하고 강종렬에게 연락했다.
제시카가 도망친 사이, 향미는 노규태에게 "쟤가 막 들이대니까 내가 피할라다 자빠진 거 아니냐"라고 투덜대며 배달을 준비했다. 노규태가 상태가 말이 아닌데 무슨 배달이냐고 지적하자, 향미는 빚을 갚아야 한다면서 의지를 보였다.
이어 향미는 "나 내일부터 새 향미가 될 거야"라고 다짐하며 스쿠터에 시동을 걸고 배달을 떠났다. 노규태는 그런 향미를 보며 "쟤 사람 되겠네"라고 중얼대다 다시 병나발을 불고 모든 기억을 잊었다.
한편 황용식(강하늘)은 까불이의 증거 영상을 분석하기 위해 의외의 인맥을 찾아갔다. 바로 수사학과 교수 김복준이었다. 황용식이 과거 택시기사로 일하며 뻑치기를 잡던 날 타고 있던 손님이 김복준이었던 것. 김복준은 까불이의 영상을 보고 CCTV를 아는 놈이고 왼손을 쓸 줄 아는 놈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황용식은 까불이를 잡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변 소장(전배수)과 의기투합했다. 까불이의 뒤를 쫓고 정숙(이정은)의 실종을 조사하면서 아픈 동백(공효진)을 간병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용식이 잠깐 동백의 곁을 비운 순간, 까불이가 다시 움직였다. 동백은 아픈 와중에 까멜리아 스쿠터를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고 쇼핑몰로 향했다. 쇼핑몰 건물에는 점포임대 스티커가 잔뜩 붙어있었고 분위기는 으스스했다. 동백은 황용식에 문자를 남기고 건물로 들어섰다.
이후 황용식은 동백의 문자를 확인하고 경악했다. 까멜리아 스쿠터에는 동백의 연락처를 남겨둔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옹산 파출소의 모든 전화벨이 울리며 뉴스가 떴다. 향미가 옹산호에서 변사체로 떠올랐음을 알리는 뉴스였다.
이에 황용식은 옹산호로 달려가 향미의 시체를 확인했다. 그는 곧장 동백을 찾아 움직였고, 동백의 마지막 행선지로 찍힌 메가몰을 뒤졌다. 그 결과 까멜리아 스쿠터를 발견했지만 동백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때 동백은 까불이를 피해 엘리베이터에 숨은 상태였다. 통화가 터지지 않는 탓에 황용식에게 연락을 할 수도 없었다. 동백은 비상 버튼을 이용해 엘리베이터를 멈춰세웠고, 비상 연락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오열했다.
그런 동백의 손에는 까멜리아 스쿠터에서 발견한 포스트잇이 들려있었다. '그러니까 니가 왔어야지. 니땜에 걔가 죽었잖아. 니 옆에 있으면 다 죽어'라는 까불이의 메시지였다. 동백은 자신을 대신해 향미가 죽었음을 직감하고 오열했다.
이후 동백은 결심한 얼굴로 엘리베이터의 전원을 다시 켰다. 그는 홀로 메가몰 밖으로 걸어나왔고, 건물을 에워싼 경찰들과 황용식을 발견했다. 황용식이 안도하며 동백을 끌어안자, 동백은 "향미 죽었죠? 금옥 언니처럼"이라고 물었다.
이어 동백은 황용식에게 까불이의 메시지를 건네고 "저요. 그 새끼 그냥 죽여버릴래요"라고 읊조렸다. 황용식이 동백이 악셀을 밟았다는 사실을 직감하며 말리려 하자, 동백은 "저 그놈 봤어요"라고 말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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