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여론조사]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두고 반대 54% vs 찬성 40.3%
입력 2019-11-07 19:30  | 수정 2019-11-07 19:55
【 앵커멘트 】
이번 여론조사에선 세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복권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54%가 사면에 반대한다고 밝혔는데, 응답자의 정치 성향별로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인식 차이가 컸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에 대해 물었습니다.

응답자 중 54%가 사면 반대를, 40.3%가 사면 찬성 입장을 밝혀 13.7%p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73%가 사면 반대를,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4.2%가 사면 찬성 의견을 밝혀 정치 성향별 차이가 컸습니다.

박 전 대통령 사면 시기에 대해선 40.5%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라고 응답했고,

26.6%는 '대법원 확정 판결 직후'로, 26.3%는 '내년 총선 이전'에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엔 54.4%가 정당하다고 응답했고, 39.7%는 정당하지 않은 수사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원·고위직 공무원의 검경 수사를 전담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에 대해선 58.3%가 찬성 입장을, 34.1%가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대입 정시 비중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 의견이 62.2%로, 부정 29.4%보다 큰 폭으로 앞섰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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