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2억40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변동이 없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63억7600만원으로 12.9%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0억7300만원으로 23.7% 감소했다.
인터파크는 "일본여행 불매운동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 업황 부진을 고려하면 선방한 편"이라면서 "국내 여행업계가 저조한 실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인터파크는 주력사업인 투어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투어 사업은 일본과 홍콩 여행 수요가 줄면서 거래액과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경쟁사와 비교해 개별자유여행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는 게 인터파크의 설명이다. 영업 강화와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인터파크는 올 한 해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 구축과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적인 투자를 올 3분기에 단행했는데도 견실한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단 게 인터파크의 입장이다.
인터파크는 "올 4분기 역시 각 부문의 시장 경쟁 심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말 공연 성수기 진입과 쇼핑 사업의 연말 쇼핑 시즌 효과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그동안 고객 중심의 서비스 및 기술력 개발을 중심으로 플랫폼 고도화에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성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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