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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울지마 톤즈2` 나온다...故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기념
입력 2019-11-07 15:08  | 수정 2019-11-07 15: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울지마 톤즈 두 번째 이야기가 내년 초 개봉한다.
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2010년 9월 개봉해 역대 국내 종교 다큐멘터리 흥행 1위,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5위를 기록한 영화 ‘울지마 톤즈가 두 번째 이야기 ‘울지마 톤즈:수크란바바(가제)로 돌아온다.
내년 1월 14일 고(故)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기념해 제작된 ‘울지마 톤즈:수크란바바는 ‘울지마 톤즈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금희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다큐멘터리 ‘바보야의 연출을 맡은 강성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 감독은 2004년 ‘KBS 한민족 리포트를 통해 실제 고 이태석 신부의 곁에서 그를 촬영한 인연이 있다.

‘울지마 톤즈:수크란바바에서는 전편에 미처 다 담지 못했던 고 이태석 신부의 인터뷰와 마지막 모습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고 김수환 추기경이 이태석 신부에게 사제 서품하는 귀한 모습도 담겼다.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 남부의 톤즈 마을에서 8년간 그들의 의사 선생님 신부로 살아온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담아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외교통상부가 그의 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태석상을 제정하는가 하면 ‘이태석신부기념사업회와 ‘수단어린이장학회 ‘참사랑실천사업회 등이 결성되는 등 고인의 뜻이 이어지고 있다. 고 이태석 신부는 2010년 ‘KBS 감동대상 수상과 더불어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33인에도 선정됐다.
고 이태석 신부는 20년간 내전을 겪어온 톤즈에서 의료 선교를 하며 아이들을 돌봤다. 아이들을 치료하고 가르치고, 함께 밴드를 꾸려 음악을 전하기도 했다. 2008년 말 휴가차 한국에 입국했다가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다시 톤즈로 돌아가지 못하고 1년여 뒤 선종했다. 향년 47세.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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