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연승’ 대만, 슈퍼R 진출 확정…韓과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진검승부’
입력 2019-11-07 01:53  | 수정 2019-11-07 09:29
대만이 프리미어12 B조 예선라운드 2연승으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대만 타이중)=ⓒ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만이 2연승을 달리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한국과 슈퍼라운드에서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대만은 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3-0으로 이겼다. 같은 시간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일본이 푸에르토리코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란히 2연승을 달린 두 팀은 조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푸에르토리코와 베네수엘라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일본과 대만은 7일 맞대결에서 1위를 가린다.
이날 대만은 0-0으로 맞선 7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추위셴의 좌선상 2루타로 1점을 얻고 곧바로 나온 왕웨이천의 2루타로 2-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9회초에는 베네수엘라 투수의 연속 폭투에 힘입어 1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대만의 슈퍼라운드 진출로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노리는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대만과 진검승부를 펼쳐야 하는 입장이 됐다. 한국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걸린 출전권을 놓고 호주, 대만과 경쟁 중이다. 세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한 팀에게 도쿄행 티켓이 돌아간다. 만약 대만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면 한국으로선 대만과 싸우지 않고도 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도 있었다.
한국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양현종의 역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 경우 11~16일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나선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