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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푸에르토리코 꺾은 대만, 베네수엘라 꺾으면 슈퍼라운드 진출 [프리미어12]
입력 2019-11-06 09:42  | 수정 2019-11-06 09:43
한국 야구 경쟁자 대만이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에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야구의 경쟁자 대만(세계랭킹 4위)이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에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승만 더하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한국이나 호주의 슈퍼라운드 진출 여부에 따라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게 된다.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B조 예선라운드의 주최국 대만은 5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랭킹 11위 푸에르토리코와 1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이날 대만은 1회말 린리가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4회까지 무안타에 그치던 푸에르토리코는 5회초 2사 후 제프리 도밍게스의 2루타와 헤스무엘 발렌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대만은 공수 교대 후 상대 실책 속에 3점을 보태 5-1로 달아났고 6회에도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팀 콜럼버스 클리퍼스 소속인 창샤오칭은 대만 선발투수로 나서서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안정적이지 못한 전력을 드러냈던 푸에르토리코는 실책 4개를 저지르며 완패를 당했다.
대만이 첫 경기를 가져가면서, 베네수엘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일본과 함께 B조에서 1승씩을 먼저 가져가게 됐다. 대만은 6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베네수엘라와 격돌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슈퍼라운드 진출에 성공한다. 대만은 C조 라운드 한국과 호주와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주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에 티켓 1장이 걸려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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