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에 `유전자 검사` 도입 검토"
입력 2019-11-06 08:53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내년 도쿄올림픽에 유전자 검사 도입을 추진한다.
6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WADA 월드 콘퍼런스에서 "도쿄올림픽에 건조 혈반(DBS)을 활용한 유전자 검사를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유전자 서열 조사가 잘 이뤄진다면, 유전자 검사는 약물 사용 후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 체내에 남은 약물 사용의 흔적을 발견할 신기원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WADA가 유전자 검사 방법을 승인하면 도쿄올림픽에서 즉시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영국 브라이턴대학 스포츠 과학·유전학과 야니스 핏실래디스 교수가 개척한 도핑 유전자 검사 연구는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존 도핑테스트보다 훨씬 분명하게 선수의 약물 이력을 상세하게 추적할 수 있다.
IOC와 WADA 등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부턴 유전자 검사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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