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종자 시신 1구 추가 수습…블랙박스도 조만간 회수
입력 2019-11-06 07:30  | 수정 2019-11-06 07:41
【 앵커멘트 】
소방 헬기 추락사고 엿새째인 어제(5일) 오후 실종자 시신 한 구가 수습됐습니다.
블랙박스가 들어 있는 헬기 꼬리도 조만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색당국이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됐던 곳은 헬기 동체가 가라앉았던 인근으로,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이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지난 3일 헬기를 끌어올리다가 유실된 실종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수습된 시신은 오늘(6일) 아침 울릉도로 옮긴 뒤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는 열쇠가 될 블랙박스도 곧 회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치와 고도 등 모든 비행정보가 담겨 있는 블랙박스가 확보된다면 원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헬기는 지난 31일 공군 중앙방공통제소와 마지막 교신을 나눈 뒤 35초 만에 추락했습니다.

▶ 인터뷰(☎) : 국토교통부 관계자
- "일단 (공군 교신내용) 요청을 해놓았고요. (블랙박스 상태가) 정상적이고 손상이 없으면 우리가 바로 분석할 수 있거든요. 제조사 기술자들이 지금 와 있거든요."

한 전문가는 MBN과의 통화에서 "헬기 상태로 봤을 때 기체결함이나 조종사의 착각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소방청은 처음부터 기체결함에 선을 그었지만 3년 전 노르웨이에서 기체 결함으로 같은 기종이 추락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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