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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해외증시 이 종목] 美·中 입맛 사로잡은 스타벅스 `훨훨`
입력 2019-11-05 17:36 
스타벅스가 미국과 중국 시장 성장세를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임은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의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벅스가 발표한 올해 4분기(7~9월) 실적은 매출액 67억달러, 영업이익 11억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작년 동기보다 7%, 13% 증가한 금액이다. 주당순이익은 0.67달러로 전년 대비 20%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9회계연도(2018년 10월~2019년 9월) 연간 실적은 매출액 265억달러, 영업이익 41억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7.2%, 5% 올랐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핵심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다. 우선 미국 시장의 경우 4분기 매출액이 46억달러로 전년 대비 9% 상승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나이트로 콜드브루, 호박 음료 등 차가운 음료 라인업을 확충한 것이 주효했다"며 "4분기 스타벅스 리워드 멤버십은 회원 1760만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디지털 부문을 통한 고객 경험 확대 측면에서 고무적 성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외 지역에선 4분기 매출액이 15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16.7%로 1.8%포인트 개선됐다.
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외 시장의 핵심인 중국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업계 최고 클래스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을 시행 중"이라면서 "가파른 속도로 점포를 확장하고 있는 데다 4분기에는 음성 주문 방식, 티몰지니를 이용한 딜리버리 서비스를 론칭하며 모바일 부문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도 최근 부침을 거듭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스타벅스 주가는 4일 82.37달러로 연초 64.32달러와 비교하면 약 28% 올랐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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