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촌과 강서구 공항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
입력 2019-11-05 15:51 
강서구 공항동 도시재생

'강서구 공항동' 일대와 서촌으로 불리우는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 일대가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이 두 곳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5년간 각각 총 100억원씩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생활SOC와 리모델링, 골목길재생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내고 향후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마중물 사업비가 각각 250억원으로 확대되고 국비도 100억원씩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강서구 공항동60-28번지 일대(14만9976㎡)는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한 지역으로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으로 오랜기간 각종 규제를 받아왔고, 마곡지구 개발로 상대적 박탈감이 존재하는 지역으로 강서구 첫 번째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 됐다.
서촌 도시재생 지역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 일대(15만5435㎡)는 경복궁 서측 역사도심 주거지로, 노후 한옥과 빈집 관리 등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보존 때문에 뽑혔다. 도시조직의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고, 옛길(물길)과 미래유산, 우수 건축자산(체부동성결교회, 홍종문 가옥, 이상의집 등)과 세종대왕 탄생지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희망지'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수행한 지역 9곳 가운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 주민공동체 및 자치구의 추진의지, 도시재생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2곳을 선정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특히 주민의지가 강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보유한 만큼 주거환경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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