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서 멧돼지 8마리 출몰…1마리 죽고 나머지 도주
입력 2019-11-05 10:4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밤사이 부산 곳곳에서 멧돼지가 8마리가 출몰해 1마리가 죽고 나머지 7마리가 달아나 경찰과 포획단이 추적 중이다.
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 22분 부산 사상구 괘법동 한 도로에 몸무게 40㎏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산 쪽에서 내려와 도로를 지나던 이 멧돼지는 도로를 달리던 차량 1대와 충돌한 후 다른 차량 2대에 깔려 현장에서 죽었다.
이날 자정 무렵에는 사상구 괘법동 한 사찰 인근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앞서 4일 오후 11시를 전후로 북구 화명동 대천천 공용주차장 인근에 1마리, 사상구 모라동 한 병원 앞 도로에 어미 1마리와 새끼 2마리가 각각 나타났다가 도주했다. 4일 오전 2시에는 금정구 부산대 본관 농구장 부근에서도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경찰은 기동포획단과 함께 멧돼지 추적에 나서는 한편 인근 초등학교 등에 경찰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등하굣길 학생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를 발견하면 절대 놀라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한 뒤 112에 신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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