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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뮤지컬 ‘귀환’ 엑소 시우민→인피니트 성규, 국방엔터의 저력
입력 2019-11-05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공연리뷰> 뮤지컬 ‘귀환 엑소 시우민→인피니트 성규, 국방엔터의 저력
‘국방엔터이기에 가능한 조합이다. 샤이니 온유, 엑소 시우민, 빅스 엔, 인피니트 성규, 성열, 워너원 출신 윤지성 등 아이돌 출신 현역 연예인 병사가 뮤지컬 ‘귀환으로 뭉쳤다.
2019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부제: 그날의 약속)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용사들의 수습되지 못한 유해를 찾아 다시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며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 평생을 바친 주인공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귀환은 현역 군인 신분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아이돌 샤이니 온유, 엑소 시우민, 빅스 엔, 인피니트 성규, 성열, 워너원 출신 윤지성, 2PM 출신 조권, 뮤지컬 배우 고은성 등이 참여해 한국전쟁 당시 혼란의 한복판에 서 있던 인물들의 삶을 조명,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전사자 유해 발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귀환은 육군의 다섯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2008년 ‘MINE, 2010년 ‘생명의 항해, 2012년 ‘The Promise, 2018년 ‘신흥무관학교에 이어 선보이는 작품이다. 육군의 다섯 번째 뮤지컬인만큼 초연 창작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된 무대, 그리고 감동을 전하는 넘버로 작품성을 높였다. 특히 ‘전사자 유해 발굴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우리의 슬픈 역사를 환기시킨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특히 ‘귀환은 연예인 출신 병사들은 무대에 세우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과거 존재하던 연예병사가 공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인원으로 뮤지컬 ‘귀환을 만들어냈다. 뮤지컬을 경험한 적이 있는 병사도 있고 새롭게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병사들도 있어 이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더욱 새롭다.
먼저 글로벌 그룹 엑소의 멤버 시우민(본명 김민석)은 뮤지컬 ‘귀환을 통해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과거 전쟁의 한 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청년 승호 역을 맡아 청춘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승호의 가장 친한 친구인 진구 역을 맡은 인피니트 성열(본명 이성열) 역시 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SBS 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온 이성열은 진구로 분해 평탄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인피니트 리더 겸 메인보컬 성규는 승호의 손자 현민과 함께 유해발굴단으로 복무하는 우주 역을 맡아 그간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하며 쌓아온 실력을 뽐냈다.

청년 승호 역에 이진기(샤이니 온유), 김민석(엑소 시우민), 해일 역에 이재균, 차학연(빅스 엔), 진구 역에 김민석, 이성열(인피니트 성열),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에 이지숙, 최수진, 현재의 승호 역에는 이정열, 김순택, 승호의 손자 현민 역에 조권, 고은성, 우주 역에 김성규(인피니트 성규), 윤지성 출연한다.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은 오는 12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사진=육군본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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