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인권센터는 입장문을 내고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삼청교육대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센터는 "4성 장군을 지내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전두환 군부 독재 시절에 운영되던 탈법적인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다니 실로 충격적인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센터는 "자신의 행동이 갑질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며 갑질 행태를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사람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니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전 대장은 기자회견에서 '공관병 갑질' 사건에 대해 사회 통념상 받아들일 수준이었다며 임 소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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