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형 그랜저, 속 들여다보니…`달리는 힐링 카페`로 진화
입력 2019-11-04 14:17 
[사진 제공 = 현대차]

'준대형 세단의 전설' 현대차 그랜저가 '오감 만족' 프리미엄 세단으로 진화했다.
현대자동차는 4일 신형인 '더뉴 그랜저' 사전계약 돌입과 함께 실내외 모습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실내외 모습을 살펴보면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전장은 4990mm로 60mm 늘어났으며, 40mm 증대된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인테리어는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했다.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기반으로 라운지 같이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몄다.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심리스 (Seamless) 형태로 설계돼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세 개의 얇은 크롬 그릴이 에어벤트를 좌우로 길게 이으면서 실내 공간도 넓어보인다. 크러시패드 아래쪽 실버가니쉬에는 64색 앰비언트 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실내 온도 조절이 가능한 터치식 공조 디스플레이를 현대차 최초로 장착했다.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쉽게 손이 닿는 곳에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배치한 배려가 돋보인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자리잡은 버튼으로 스티어링휠과 시트의 온열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또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공기청정 시스템을 탑재해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량 내 공기 오염 수준을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네 단계로 표시한다.
더뉴 그랜저의 공기청정 시스템은 미세먼지 감지 센서와 초미세먼지(1.0~3.0㎛)를 99% 포집할 수 있는 마이크로 에어필터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센터콘솔은 인체공학적인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돼 편안하고 직관적인 UX(사용자 환경)를 구현했다. 19인치 휠 공명기 적용, 후면 유리 두께 증대, 하체 보강 등을 통해 한 차원 개선된 실내 정숙성을 구현했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415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9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5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트림별 가격은 ▲프리미엄 3294만~3719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4062만원 ▲캘리그래피 4108만~4539만원 수준이다.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2개 트림이 운영되는 일반 판매용 3.0 LPi 모델은 3328만~3766만원 내에서 결정된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객원기자 /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