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플랜코리아,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블루인더스 등 NGO 단체, 사회적 기업과 손잡고 어린이를 위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개발했다.
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는 국내 최초 어린아이를 위한 안전모다. 어린아이도 휴대 및 사용이 쉽도록 가벼운 무게(약 320)로 제작됐으며, 접어서 휴대하거나 수납 케이스에 넣어 교실 의자에 탈부착할 수 있다.
안전모는 보호대와 에어백 2중 보호로 구성돼 내충격성과 내관통성이 뛰어나고, 국내 안전모 최초로 무선인식(RFID ;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를 삽입해 교육 훈련과 긴급 구조 시 유용하다. 밤에도 식별이 가능한 야광스티커 부착은 물론, 위급 상황 발생 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비상용 호루라기가 장착돼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경주를 비롯한 지진 피해지역 초등학생 3000여 명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정기적인 재난 안전 종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전국에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 지난 1일 경북 경주에 있한 감포초등학교에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 론칭 행사와 지진으로 인한 화재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안전모 개발에 참여한 4개사(社)와 김대희 플랜코리아 홍보대사, 경주교육지원청, 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훈련에 참석한 110여 명의 학생들은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안전모 보급 및 화재 대피 훈련으로 학생들이 위급 상황 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재난 예방교육과 재난용 안전모 보급 사업을 이어가는 등, 재난·안전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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