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슈피겐코리아, 기존 사업 성장 이상無"
입력 2019-11-04 08:46 

리딩투자증권은 4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화장품, 전자기기 등 신규 사업을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신규 채용 인원에 대한 인건비 부담으로 낮아진 영업이익률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0만9000 원에서 8만3000 원으로 하향했다.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10 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3 분기 매출액 호조세는 아이폰 신규 모델의 판매량 증가와 갤럭시 S10, 노트 10 5G 모델로의 전환에 따른 신규 핸드셋 케이스에 대한 수요 그리고 케이스 모델 다변화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신규사업 전환을 위한 투자 부담이 있지만 기존 케이스 사업의 선방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동사 케이스 매출액의 52.4%(지난해 기준)를 차지하는 제조사인 애플이 오는 2020년 1분기 저가형 모델 '아이폰 SE2'를 출시하고 하반기 5G 모델을 선보여 추가적인 케이스 수요 증가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에어팟, 갤럭시 버즈 등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케이스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폴더블 태블릿 '서피스 듀오' 등에도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신규 사업(화장품, 전자기기 등)의 신규 채용 인원에 대한 실적이 반영되면 핸드셋 부품 업종에서 소비재 업종으로 새로운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것으로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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