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실바 “손흥민 태클 고의 아니다…100% 확신”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마르코 실바 에버튼 감독은 손흥민이 고의적으로 안드레 고메즈에게 태클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를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1도움을 추가했지만, 후반 34분 퇴장당했다.
4일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실바는 나는 이 상황을 직접 눈으로 봤다. 손흥민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많이 상대해봤다. 100% 확신하는데 손흥민은 절대 고의로 고메스를 의도적으로 태클하지 않았다. 라커룸에서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슬퍼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황은 후반 32분 발생했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돌파한 고메스를 거친 태클을 가했다. 고메스는 이후 넘어진 서지 오리에와 부딪히며 쓰러졌다. 주심 마틴 앳킨슨은 먼저 손흥민에게 경고를 줬지만, VAR 이후 레드카드로 정정됐다. 퇴장을 당한 손흥민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실바는 축구에서 불운한 장면이 가끔 일어난다. 이번 경기에서 불행하게도 고메스가 이런 상황이 연출됐다. 고메스는 부상당한 후 의료진과 함께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우리는 고메스와 함께 이 상황을 이겨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에버튼 주장 시무스 콜먼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에버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콜먼은 직접 라커룸을 찾아가 손흥민에게 위로를 해줬다”고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