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도 추락헬기 시신 2구 부기장·정비실장으로 확인"
입력 2019-11-04 07:00  | 수정 2019-11-04 07:21
【 앵커멘트 】
독도 헬기 추락사고 소식입니다.
추락한 헬기에서 수습된 시신 2구는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해경은 시신 2구의 신원을 파악한 결과 부기장과 정비실장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신 2구를 실은 119구급차가 병원으로 들어옵니다.

구급차는 곧바로 병원 내 장례식장으로 옮겨졌고,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병원을 찾은 실종자 가족들은 끝내 오열했습니다.

(현장음)
- "우리 오빠는 잘못이 하나도 없잖아…이게 말이 돼?"

추락현장에서 수습한 시신을 병원에 안치한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DNA 등 검사를 통해 39살 이 모 부기장과 45살 서 모 정비실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유족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했지만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시신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소방당국과 협의해 조문객을 받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정재경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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