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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스트라스버그 영입전 뛰어든다
입력 2019-11-04 06:33 
스트라스버그는 4년 1억 달러의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에릭 호스머, 매니 마차도를 영입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해온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이번에도 대어를 노린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4일(한국시간) "2020년 스토브리그가 달아오르면서, 파드레스가 또 다시 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파드레스의 움직임을 전했다.
이들은 복수의 구단 관계자들을 소식통으로 인용하며 파드레스가 월드시리즈 MVP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노린다고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고, 이후 2010년 빅리그에 데뷔 10년간 한 팀에서 뛰었다. 통산 239경기에 선발로 나와 112승 58패 평균자책점 3.17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33경기에서 18승 6패 평균자책점 3.32의 성적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에 나와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016년 5월 내셔널스와 7년 1억 7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던 그는 2019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실행,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4년 1억 달러의 잔여 계약을 포기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원소속팀인 내셔널스가 그와 재계약할 확률이 높지만, 스트라스버그의 고향이 샌디에이고인 점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같은 지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다. 그의 부모님은 현재도 샌디에이고 지역에 거주중이다.
이 매체는 파드레스가 스트라스버그보다 두 살이 더 어리고 부상 경력도 없는 게릿 콜에 더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콜의 경우 스트라스버그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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