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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 “손흥민 태클, 퇴장감 아니다” 주장
입력 2019-11-04 06:00  | 수정 2019-11-04 06:26
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오른쪽)의 파울은 퇴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진(영국 리버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41)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파울은 퇴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를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1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 34분 퇴장당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캐러거는 분명히 레드카드가 아니다. 손흥민은 태클 과정에서 고의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후반 32분 손흥민은 왼쪽에서 돌파하는 안드레 고메즈(26)에게 태클을 가했다. 이후 고메즈가 서지 오리에(27)와 크게 부딪히며 쓰러졌다. 주심은 먼저 경고를 줬지만, 비디오 판독(VAR) 이후 손흥민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캐러거는 이 장면을 보고 싶지 않지만, 손흥민이 태클 상황에서 발을 높게 들지 않았다. 오리에가 뒤에서 고메즈와 부딪혔을 때, 손흥민이 발을 앞으로 들지 않았다. 손흥민과 오리에가 둘 다 고메즈가 큰 부상을 당하게끔 고의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고메즈가 부상을 당하고 쓰러진 장면을 보고 큰 충격에 빠지며 머리를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상대팀 에버튼 선수들도 그를 어루만져 위로했다.
매우 불행한 사고다. 리플레이를 보기가 꺼려지며 고메즈에게도 좋지 않다”고 캐러거는 안타까워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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