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신2구 대구 동산병원 안치…'오열' 속 DNA 등 신원 확인
입력 2019-11-03 19:31  | 수정 2019-11-03 19:47
【 앵커멘트 】
앞서 추락헬기에서 수습한 시신 2구는 대구 동산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정비실장과 선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DNA 등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낮 12시 7분쯤, 시신 2구를 실은 119구급차가 대구 동산병원으로 들어옵니다.

구급차는 곧바로 병원 내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을 찾은 한 여성이 오열하자, 가족들이 부축해 영안실로 향했고,

또다른 여성은 억울하게 떠난 오빠를 그리워하며 목 놓아 울었습니다.

[현장음]
"우리 오빠는 하나도 잘못이 없잖아. 이게 말이 돼?"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시신을 병원에 안치한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DNA 등 검사를 통해 신원 확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위해 실종자 가족 등 7명이 병원을 찾아 DNA를 채취했습니다.


▶ 인터뷰 : 황상훈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 "시신의 지문 채취, 가족확인 및 가족과 DNA 대조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확인을…."

병원으로 옮겨진 시신은 45살 서 모 정비실장과 40대 선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소방당국과 협의해 조문객을 받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정재경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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