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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대형건설사-지역건설사 `컬래버아파트` 인기
입력 2019-11-03 19:01 
최근 대형 건설사와 지역 대표 건설사가 아파트를 공동 시공하는 사례가 늘어나 관심을 끈다. 수도권에서 일감이 말라가면서 대형 건설사가 지방으로 손을 뻗쳐 현지 건설사와 경쟁이 치열했는데 차라리 손을 잡고 '윈윈'하자는 움직임이다. 대형 건설사의 시공 경험과 브랜드 파워, 특화 설계 등 장점과 지역 건설사의 수요자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셈이다.
3일 주택 업계에 따르면 이달 도급 순위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와 지역 건설사가 공동 시공하는 아파트 총 54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충남권에 기반을 둔 계룡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전 중구 목동에서 '목동 더샵 리슈빌'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총 993가구로 이 중 전용 39~84㎡ 7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주변에서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28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호남권 건설사인 금호건설과 전북 전주시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공급할 예정이다. 효자구역 주택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7층, 17개동 총 1248가구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01㎡ 905가구다. 금호건설은 광주 북구에서 GS건설과도 공동 시공을 준비 중이다. '무등산 자이&어울림'은 지하 2층~지상 31층, 25개동 총 2564가구가 공급되며 전용 59~130㎡ 164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성적표도 좋다. 한화건설이 신동아건설, 호남 지역 건설사 모아종합건설과 함께 공급했던 '세종 리더스포레'는 평균 83.8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태영건설, 창원 지역 한림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 마스터힐스'도 평균 경쟁률 18.14대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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