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오후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일본 정부 전용기를 타고 태국 방콕을 향해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4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의에 참석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며, 같은 날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EAS에 참석할 예정이라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두 정상이 직접 대화하게 될지가 주목된다.
이번에 한일 간 정식 회담 예정은 없다.
따라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행사장에서 마주쳐 간단한 대화를 나눌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출국 직전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해 "지금이야말로 국제사회가 단결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에 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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