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모친 삼우제 불참…오는 3일 태국으로 출국
입력 2019-11-02 14:1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오는 3일 태국으로 떠난다.
문 대통령은 주말인 2일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태국 방문 준비에 들어갔다.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의 삼우제(장례 후 사흘째에 치르는 제사)에도 불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은 슬픔을 다독일 겨를도 없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 때문에 2일 어머니의 삼우제에도 가시지 못하게 됐다"면서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한다.

일각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 대통령과 같은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점을 들어 한일 정상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이 기간 별도의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태국 방문에서 복귀한 후에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17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문 대통령은 새로운 외교 해법을 구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