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일본은 "북미 대화 악영향"…정의용은 "큰 위협 안 돼"
입력 2019-11-02 10:41  | 수정 2019-11-02 11:55
【 앵커멘트 】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과 일본 정부는 나란히 대화 진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회에 출석해 북한 미사일이 위중한 위협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방사포 도발이 대화 진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클라크 쿠퍼 미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도발이 미국과 이웃나라, 「대북 협력까지 명백히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북미 대화는 양측이 정상국가로서 참여할 때만 가능하다며, 발사체 도발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한미와 협력해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키겠다며 북한의 도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북한에 의한 이런 미사일 발사는 관련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을 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의 미사일 능력이 양적·질적으로 북한보다 우세하고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지금 북한이 개발하는 미사일 능력이 우리 안보에 위중한 위협이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정 실장은 굳건한 한미 동맹과 외교적 노력 속에 북한이 결코 위험한 선택을 하지 못 할 것이라는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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