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오는 11일 전 추가 기소…조국 이어 모친 수사 확대

【 앵커멘트 】
조국 전 장관의 동생이 구속되면서 조국 전 장관 일가의 구속자는 세 명이 됐습니다.
검찰 수사는 이제 조 전 장관 본인과 어머니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부인 정겸심 교수에 이어 동생 조 씨의 신병까지 확보했습니다.

사모펀드와 입시,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구속된 셈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 구속된 세 사람을 추가 조사한 뒤 조 전 장관의 소환 시점을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의 소환 시기는 이르면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는 조 전 장관 어머니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에게까지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박 이사장이 아들의 채용비리와 위장소송 혐의에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공범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 이사장은 조 씨의 범행 당시에도 이사장직에 있었던 만큼 내막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한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검찰은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교수의 구속 기간은 이번 달 11일 자정까지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11일 전에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끝마치고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