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국가대표로서는 ‘무조건 잘해야 된다라고 생각한다”
김경문호의 첫 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한국 야구대표팀 4번타자로 나선 김재환(31·두산 베어스)이었다.
김재환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때린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었다. 김경문호의 첫 홈런이기도 했다. 김재환은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1루에서 푸에르토리코 3번째 투수의 2구째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으로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대형타구였다. 비거리는 125m였다. 김재환의 홈런에 힘입어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웃었다.
경기 후 김재환은 국가대표는 영광이다. 국가대표에 선발되면 ‘무조건 잘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한다. 홈런은 운이 좋았다. 상대 투수의 실투였고, 운이 따라줬다”고 말했다.
프리미어12을 앞둔 김경문호의 고민은 타격감이다. 실전을 치르진 오래된 선수들이 많아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례 평가전을 통해 감을 잡는 게 목표다. 하지만 김재환이 이런 고민을 해소했다. 전날(10월31일) 타격훈련에서도 전광판 상단을 맞히는 큰 타구를 생산했던 김재환이다. 한국시리즈까지 치르면서 실전 감각이 살아있는 타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김재환은 사실 두산팬들에게는 죄송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시원한 장타가 없었기 때문이다. 감이 국가대표에 와서 살아나는 느낌이다. 김재환은 국가대표에서 더 좋은 결과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환 이외에도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 최정(32·SK와이번스) 등 거포들이 즐비하다. 김재환은 워낙 훌륭한 선배님들이시라, 서로 파이팅 많이 하고, 격려도 하고 있다. 서로 응원하면서 돕는 관계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번 프리미어12 공인구는 KBO리그 공인구보다 반발 계수가 높은 편이다. 김재환은 많이 쳐 보진 않아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좀 더 나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평가전에서 아쉬운 점에 대한 질문에 첫 경기 이긴 걸로 만족하고. 팀이 이기는데 타점도 올리고 결과가 좋아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김경문 감독도 김재환 같은 타자가 홈런 치면 팀 전체적으로도 좋은 영향이 있다”고 반색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가대표로서는 ‘무조건 잘해야 된다라고 생각한다”
김경문호의 첫 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한국 야구대표팀 4번타자로 나선 김재환(31·두산 베어스)이었다.
김재환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때린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었다. 김경문호의 첫 홈런이기도 했다. 김재환은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1루에서 푸에르토리코 3번째 투수의 2구째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으로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대형타구였다. 비거리는 125m였다. 김재환의 홈런에 힘입어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웃었다.
경기 후 김재환은 국가대표는 영광이다. 국가대표에 선발되면 ‘무조건 잘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한다. 홈런은 운이 좋았다. 상대 투수의 실투였고, 운이 따라줬다”고 말했다.
프리미어12을 앞둔 김경문호의 고민은 타격감이다. 실전을 치르진 오래된 선수들이 많아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례 평가전을 통해 감을 잡는 게 목표다. 하지만 김재환이 이런 고민을 해소했다. 전날(10월31일) 타격훈련에서도 전광판 상단을 맞히는 큰 타구를 생산했던 김재환이다. 한국시리즈까지 치르면서 실전 감각이 살아있는 타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김재환은 사실 두산팬들에게는 죄송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시원한 장타가 없었기 때문이다. 감이 국가대표에 와서 살아나는 느낌이다. 김재환은 국가대표에서 더 좋은 결과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환 이외에도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 최정(32·SK와이번스) 등 거포들이 즐비하다. 김재환은 워낙 훌륭한 선배님들이시라, 서로 파이팅 많이 하고, 격려도 하고 있다. 서로 응원하면서 돕는 관계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번 프리미어12 공인구는 KBO리그 공인구보다 반발 계수가 높은 편이다. 김재환은 많이 쳐 보진 않아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좀 더 나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평가전에서 아쉬운 점에 대한 질문에 첫 경기 이긴 걸로 만족하고. 팀이 이기는데 타점도 올리고 결과가 좋아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김경문 감독도 김재환 같은 타자가 홈런 치면 팀 전체적으로도 좋은 영향이 있다”고 반색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