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동해 해경…야간에도 수중수색 계속
입력 2019-11-01 19:30  | 수정 2019-11-01 19:46
【 앵커멘트 】
수색·구조 작업을 지휘 중인 동해 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전민석 기자, 사고 헬기가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는데, 야간에도 수색을 계속한다고요?


【 기자 】
네, 저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추락지점 주변에서는 20시간째 구조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 12척과 항공기 10대가 독도 남쪽 해상 9.2km를 7개 구역으로 나눠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수중 수색에서 사고 헬기는 온전한 형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실종자들이 조류를 타고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큰 만큼 한시가 급한 상황입니다.

구조대는 야간에도 수중과 수상 수색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지목됐나요?

【 기자 】
사고 헬기인 '영남 1호'는 추락 전날까지도 정상적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원인으로는 기체 결함이나 조종 실수, 기상 이변 등이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기체 결함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사고 당시가 칠흑 같은 밤이었던 만큼 조종사가 야간에 수면과 하늘을 착각하는 '버티고' 현상, 변화무쌍한 독도 날씨도 사고원인으로 지목되지만,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단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블랙박스나 보이스레코더를 회수해봐야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당국은 잠수사들이 촬영한 동체 영상의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