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빨리 좀 구해주세요"…애타는 실종자 가족
입력 2019-11-01 19:30  | 수정 2019-11-01 19:49
【 앵커멘트 】
지금 이 순간, 가장 애가 타는 분들은 실종자 가족들입니다.
아침 일찍 대책본부를 찾은 실종자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강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독도 헬기 추락 사고의 첫 브리핑이 끝나갈 무렵, 실종자 가족의 다급한 목소리가 장내를 휘감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예정이 아니라, 할 것이 아니라, 얘기 들었다는 게 아니라 바로 좀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 동원해주세요. 지금 즉시요."

헬기에 탑승한 한 여성 소방대원은 1년 전 소방관이 된 새내기였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1년 됐습니다. 들어간 지. 중앙119구조본부에 들어갔다고 해서 뿌듯하다고 했어요. 자부심
도 높았고요."

사고 소식을 듣고 황급히 포항 대책본부를 찾은 실종자 가족들은 밤새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배편과 헬기를 이용해 울릉도와 독도에 가 있습니다.


자식 교육을 위해 홀로 지내면서도 처가를 살뜰히 챙기던 사위, 5개월 전 가정을 꾸린 새신랑이 돌아올 거란 믿음으로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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