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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선생님으로 변신한 '요정 손연재'
입력 2019-11-01 19:30  | 수정 2019-11-01 21:58
【 앵커멘트 】
2016 리우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어린 꿈나무들을 위한 선생님으로 변신해 직접 지도에 나섰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왕년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꿈나무들의 선생님으로 변신했습니다.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는 시선과 동작을 알려주는 자세는 선수 시절 손연재처럼 진지합니다.

- "어깨 내리고 앞에 보고. 다리 벌린 상태에서 무릎 펴고."

걸음마 단계 아이들은 요정 선생님이 알려준 동작을 따라하려고 안간힘을 쏟고.

자신의 옛 모습을 보는 손연재는 기특하기만합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프 스튜디오 대표
-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저도 힘을 받는 거 같고요. 아이들과 즐기면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 앞에선 미래의 선수는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베르코프스카야 리카 / 러시아(10세)
- "재미있었어요. 다리 동작, 점프, 스트레칭이 달랐어요."

요정에서 선생님으로.

손연재의 눈은 자신보다 더 나은 기량을 가진 선수 발굴, 리듬체조의 저변을 넓히는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 "제가 도움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아이들이랑 하는 시간이 추억으로 남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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