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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김진원 PD “정도전 등장 순간, 기존에 봐오던 사극 될 것 같았다”
입력 2019-11-01 15: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정도전이 등장하는 순간, 기존에 봐왔던 사극이 될 것 같았다.”
‘나의 나라 김진원 PD가 조선 개국의 중심축인 정도전이 등장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윤희정/연출 김진원)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키는 허구의 한계점이 있다. ‘정도전은 왜 등장하지 않는가란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처음 기획 당시에 작가님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정도전이 등장하는 순간 기존에 봐왔던 사극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PD는 ‘나의 나라는 조선 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나라를 만드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정도전 같은 강력한 서사가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면 그 밑에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생각해 방향성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9지금까지는 가상의 인물이 실제 역사 속에서 자기의 위치를 찾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9부 이후부터는 반전의 사건도 있다. 밀도감 있고 깊은 서사가 실존 인물, 가상 인물 사이에서 있을 거다”고 예고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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