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GV아트하우스, 韓영화 투자·배급 그만둔다
입력 2019-11-01 14:53 
CGV아트하우스 대표작 '버닝'

CGV아트하우스가 한국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CJ CGV 관계자는 "CGV아트하우스는 영화 투자·배급을 그만두고 본연의 사업인 다양성 영화 상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개봉할 '오! 문희'는 CGV아트하우스가 투자한 마지막 작품이 될 예정이다.
CGV아트하우스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 투자해왔다. '차이나타운' '무뢰한' '시인의 사랑' '버닝' 등이다. '님아…'가 전국 48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저예산 영화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지만, 대부분 작품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CJ CGV는 CGV아트하우스 사업을 재정비 중이다. 상영 부문을 보다 강화해서 보다 많은 관객이 다양성 영화를 보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의 상영관은 모두 아트하우스 전용관으로 전환된다. CJ CGV 관계자는 "상영관을 확대함과 동시에 새로운 관객을 아트하우스로 유치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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