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온, 분기 첫 영업익 1000억원 돌파
입력 2019-11-01 10:35 
[사진 제공 = 오리온]

오리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0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00억원으로 7.3% 늘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4%, 35% 증가했다. '포카칩 햇감자 한정판 3종'과 재출시한 '치킨팝' 등이 완판되는 등 신제품 효과로 풀이된다. 또 '착한 포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가격은 동결하되 양을 늘린 게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17.4% 성장했다. '야!투도우'(오!감자)와 '하오요우취'(스윙칩) 등 기존 브랜드에서 새로운 제형과 맛으로 선보인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여름철 및 국경절 연휴 등 스낵 성수기 공략하고, 화남지역으로 스낵 판매망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5.5%, 108.7% 성장했다. '초코파이'와 '쿠스타스'(카스타드) 등 파이류 외에도 '오스타'(포카칩) 등 스낵류가 증량 효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쌀 스낵 '안'과 양산빵 '쎄봉' 등 신제품이 인기를 끌어 생산량을 증대해 매출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은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 매출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 '초코파이 라즈베리'와 '초코파이 체리'를 출시하며 매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고소미'와 '촉촉한 초코칩' 등 비스킷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5%, 48.2% 성장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각 국가별로 다양한 신제품이 성공적이었고 운영 효율화 노력들도 효과를 거두며, 기업 분할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4분기에도 중국과 베트남의 춘절과 뗏 성수기를 대비해 경쟁력 있는 파이와 비스킷 신제품을 선보이고 타오케노이 김스낵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출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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