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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연장전 끝 LG 제압…삼성생명은 BNK 완파
입력 2019-11-01 07:00  | 수정 2019-11-01 13:50
【 앵커멘트 】
프로농구 DB가 연장 접전 끝에 LG를 물리치고 1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선 삼성생명이 BNK를 제물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DB 센터 김종규가 느닷없이 3점슛을 던져 팀의 첫 득점을 기록합니다.

골밑에선 상대 센터를 앞에 두고 득점하며 변함없는 위력을 과시합니다.

옛 동료 김종규에게 뚫린 LG는 새 외국인 선수 해리스와 강병현의 소나기 3점슛으로 맞섰습니다.

LG의 외곽슛에 내내 끌려가던 DB는 4쿼터 막판 김태술과 김종규가 3점슛을 꽂아 넣어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연장전에선 김태술이 저돌적인 돌파로 기선을 잡았고, 김태홍의 속공으로 마무리하면서 DB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종규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15점을 넣었고, 김태술이 12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 인터뷰 : 김태술 / DB 가드
- "이런 경기를 넘겨야 강팀으로 갈 수 있고 어려움이 닥쳐도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이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던 것 같고."

7승2패로 1라운드를 마친 DB는 공동 선두였던 SK와 전자랜드를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습니다.

LG는 해리스가 데뷔전부터 41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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