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여성 3명 성범죄 저지른 40대 남성…경찰에 긴급체포돼

하룻밤 사이 성폭행 등 성범죄를 3차례 연속 저지르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31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강도와 강간 등 혐의로 남 모씨(43)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 30일 새벽 2시경 서울 광진구의 모 노래방에 들어가 주인을 성폭행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날 새벽 5시경 서울 중랑구의 분식집에서 종업원을 성폭행하려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흉기로 위협해 폭행하고 현금 7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한다. 그는 40분 후 경기 구리시에서도 여성을 성폭행을 하려다 실패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30분 경 경기 남양주 덕소 인근에서 남씨를 긴급체포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