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지법인 간부 등, 하청 대가 수억 챙겨
입력 2008-12-18 16:48  | 수정 2008-12-18 16:48
관급공사를 따내고 나서 하청을 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사회복지법인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광역수사대는 하청업체 100여 개 업체로부터 7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월남참전전우회 사무처장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소속 간부와 하청업체 대표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또 자신의 부인을 사원인 것처럼 꾸며 월급을 주는 등 법인 돈 1억 6천여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이 공공기관이 사업을 발주할 때 비영리법인에 우선권을 주는 수의계약제도를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공공 기관에 찾아가 자신들이 공사를 수주하게 해달라며 협박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월남참전전우회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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