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트진로, 유럽서 `소주 한류 바람` 일으킨다
입력 2019-10-31 16:05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한국 소주 알리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런던에서 열리는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와 처음으로 주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반적으로 유럽 영화제는 와인이나 샴페인 회사와 협업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오프닝 작품 상영 전 리셉션에서 참석자 모두에게 진로 소주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아시아영화제인만큼 아시아 대표 주류인 소주가 오프닝 자리를 빛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9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산업박람회 '아누가(Anuga) 2019'에 참석해 홍보 부스 운영하고 참이슬과 함께 청포도에이슬 등 과일리큐르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세계 식음료 기업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개척국가 거래선을 발굴하고, 기존 거래선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다.

홍보 부스에서 하이트진로는 불고기, 닭강정, 만두 등 한국음식과 참이슬을 함께 먹는 방법을 소개하는 푸드페어링(Food Pairing)을 진행했다.
각국의 최우수 식품들만 입점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 봉마르쉐 백화점에도 '참나무통맑은이슬'과 '하이트맥주'가 한국식품 코너에 처음 입점했다. 봉마르쉐 백화점은 세계 유명 식음료 및 주류 회사들이 팝업스토어 오픈 경쟁으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 백화점에 프리미엄 소주인 '참나무통맑은이슬'과 우리나라 대표 맥주인 '하이트'가 먼저 입점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입점도 검토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에는 런던에서 '한여름밤의 진로' 클럽 파티를 진행하고, 파리에서는 팝업스토어 '코리아 스피릿 2019'를 여는 등 한국 주류 문화를 소개·확산시키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팝업레스토랑 운영, 진로 클럽 파티 행사 등 런던아시아영화제 위원회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온 결과 주류 파트너십도 맺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 행사와의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의 홍보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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