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 CEO "내년 IMF 때보다 더 어려워"
입력 2008-12-18 15:58  | 수정 2008-12-18 20:00
【 앵커멘트 】
주요기업 CEO의 절반 정도가 내년 경제상황을 IMF 당시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10명 중 6명은 신규 채용을 줄이겠다고 밝혀 청년실업난은 더 가중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88개 주요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EO 61%는 내년에 신규 채용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47%는 시행했거나 계획 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CEO들이 선호하는 인력 구조조정 방식은 신규 채용 축소가 가장 많았고, 임금동결과 인력 감축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10년 이후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인력을 줄이기보다 신규 채용을 억제하면서 고용 안정에 힘을 쏟겠다는 것입니다.


또 67%의 CEO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극심한 침체국면으로 인식했고, 절반은 내년 위기상황이 IMF 외환위기 수준 이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CEO 10명 중 9명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2%대나 그 아래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한 CEO도 20%에 육박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30% 이상이 일관된 정책추진을 통한 경제 주체들의 심리 안정을 꼽았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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