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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프랑스전, 유벤투스·PSG 위력 실감
입력 2019-10-31 09:22  | 수정 2019-10-31 09:27
한국축구대표팀이 2019 FIFA U-17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실점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이 4년 만에 돌아온 17세 이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2연승에 도전했으나 세계랭킹 2위 프랑스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브라질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39위 한국은 31일(한국시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1-3으로 졌다. 1차전에서 88위 아이티를 2-1로 제압한 상승세가 끊겼다. 오는 11월3일 세계랭킹 17위 칠레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PSG)이라는 이탈리아 세리에A 및 프랑스 리그1 최강팀 소속 선수들에게 호되게 당한 것이 뼈아팠다. 공격수 정상빈(매탄고등학교)이 후반 44분 만회골을 넣어 영패는 면했다.
유벤투스 미드필더 나우이루 아하마다는 결승골과 추가골을 잇달아 어시스트하며 2019 FIFA U-17 월드컵 프랑스 한국전 승리에 공헌했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은 공격수 칼리무엔도 무잉가, 전반 42분 결승골을 기록한 수비수 티모테 펨벨레는 PSG 선수다.
마르세유 공격수 이자크 리하지도 2019 FIFA U-17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33분 쐐기골을 넣으며 프랑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는 2승 5득점 1실점 승점 6으로 C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019 FIFA U-17 월드컵은 A~F조 1·2위 12팀과 3위 6팀 중 톱4가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4강, 프랑스는 2019 유럽축구연맹(UEFA) U-17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9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자격을 얻었다. 칠레는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U-17 챔피언십 준우승팀이다.
프랑스전까지 한국은 FIFA U-17 월드컵 통산 21전 8승 3무 10패를 기록 중이다. 최고 성적은 1987년 캐나다대회 및 2009년 나이지리아대회 8강이다. 2015년 칠레대회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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